[앵커]<br />서울 도심 창경궁 앞에서 대낮에 공포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주차로 적발된 관광버스 기사가 단속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들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일 오전, 서울 창경궁 앞.<br /><br />고등학교 수학여행 관광버스 10대가 맞은편 도로에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근처 대학로에 학생들을 내려준 버스들은 이곳에 나란히 불법 주차를 했고 곧 서울시 주차 단속원들에게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단속원들이 버스 앞으로 가는 순간, 갑자기 버스 기사 65살 장 모 씨가 적재함에 있던 낫을 들고 단속원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조사 결과 버스 기사는 한 손에 흉기를 들고 단속원들을 향해 30여 미터를 쫓아가는 추격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장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장 씨는 YTN 취재진에게 낫을 꺼낸 건 맞지만 들기만 했고 위협하거나 쫓아가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장 모 씨 / 해당 버스 기사 : 안 쫓아갔습니다. 사람 뭐 어떻게 하려고 한 건 아니고요. (낫을 다른) 자리에 올려놓는다고 그런 거지요.]<br /><br />관광명소와 면세점 주변의 상습적인 불법 주차 관광버스들을 단속하고 있는 서울시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버스 기사는 불법 주차도 모자라 이제는 공권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0141021382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